매일신문

구미 시민단체들 "코오롱에 물산업 맡겨선 안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005년 정리 해고된 일부 직원들로 구성된 코오롱 노동조합 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이하 정투위)와 민주노총 구미지역협의회는 최근 '코오롱에 물 산업을 맡겨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물산업의 민영화를 원천적으로 반대한다. 코오롱은 특히 최근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로 시민들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사고를 저질러 놓고도 사과의 말조차 하지 않는 등 윤리경영과 담을 쌓은 기업에게 시민의 목숨과 직결된 물 사업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구미지역협의회 배태선 사무국장은 "코오롱의 물 사업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이 운동은 시민단체들과 연계해 대구경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상수도 민영화 등 물산업을 육성한다는 명목으로 '물산업지원법' 입법안을 내놓았으며, 코오롱은 물 비즈니스를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세계 10위권의 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