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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 지역의원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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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기 3억2천만원·박근혜 2위

지난해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후원금 모금에 탁월한 실력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일 공개한 2007년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이인기(고령·성주·칠곡) 의원이 3억2천278만여원을 모금, 전체 296명(의원직 상실 등으로 정수 299명에 비해 3명 적음) 의원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어 박근혜(달성군) 한나라당 전 대표가 3억1천142만여원, 강재섭(대구 서구) 대표가 3억467만여원으로 각각 2, 4위를 차지했다. 권오을(안동, 2억9천979만여원) 의원과 최경환(경산·청도, 2억9천899만여원) 의원도 6, 7위에 올랐다. 이명박 정부의 실세그룹인 이방호 전 사무총장(5위), 정두언 의원(8위), 남경필 의원(3위) 등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상위랭킹을 한나라당 의원(이인기 의원은 4·9총선 직전 탈당)이 차지했다.

이는 한나라당의 대선승리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정치자금이 한나라당 쪽으로 쏠린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회의원 1인당 평균 후원금은 1억4천만원으로 2006년의 1억5천17만원에 비해 다소 줄었다. 전체 모금액도 414억3천944만원으로 전년 452억여원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의 1인당 평균후원금은 1억6천549만원으로 민주당(열린우리당) 1억2천351만원보다 4천만원 이상이 많았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전년보다 4억원가량 늘어난 208억5천291만원을 모금, 17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통합민주당은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전년도에 모금한 액수보다 35억원가량 줄어든 175억3천911만원을 모금해 2위로 밀려났고, 민주노동당(12억7천719만원), 국민중심당(4억8천104만원) 등이 뒤를 따랐다.

한편 17대 국회의원 임기인 2004년~2007년까지 4년간 10억원 이상을 모금한 상위 10위 안에도 박 전 대표(2위, 11억2천586억여원)와 주호영 의원(5위, 10억8천696억여원), 권오을 의원(10위,10억771억여원)등 3명의 지역의원이 포함됐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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