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하모니 교육정책'은 대구시교육청이 2006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50~60대 여성의 사회 참여와 자아실현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유아의 정서적 안정 및 유치원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지난해까지 종일반을 운영하는 66개 유치원에서 할머니 자원봉사자가 활동했다. 유치원과 할머니 자원봉사자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114개 유치원으로 확대됐다.
자원봉사자는 할머니라고 부르기에 젊은(?) 편인 50~60대 여성. 이들은 희망하는 유치원의 심사를 거쳐 소정의 교육을 받은 뒤 유치원에서 활동하고 있다.
할머니 자원봉사자들은 하루 4시간씩 유치원 교사를 도와 책 읽어주기, 요리활동, 체험학습 및 현장학습, 도서대출, 실외놀이 활동, 손 씻기, 이 닦기, 대소변 돕기, 낮잠 지도, 줄서기 지도, 급·간식 배식, 자유선택활동 등을 지원한다. 이들에겐 지난해보다 하루 5천원이 인상된 1일 2만원씩 월 40만원(20일 기준)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대구시교육청 김병태 초등교육과 장학사는 "이 사업은 중·고령 여성 유휴 인력의 사회 활동 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 할머니의 따뜻한 정과 손길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교육적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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