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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돋보기] '생과 사'의 전선에 선 응급실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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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극한직업 23,24일 오후 10시 40분

EBS 극한직업 '응급실 의사'편은 24시간 초비상 대기 상태로 근무하고 있는 응급실 의사들의 일상을 23일과 24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한다.

인천서해권역 응급의료센터. 주중에는 200명, 주말에는 300여명 가까운 환자들이 몰려든다. 이 가운데 가장 붐비는 곳은 소아 응급실이다. 자정을 훨씬 넘긴 시간, 그때 다급하게 생후 3개월의 아기가 이송되었다. 여러 명의 의사들이 달려들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지만, 아기는 이 세상의 줄을 놓아버리고 만다. 매일 죽음을 지켜보는 응급실 의사들이지만, 어린 생명의 죽음 앞에 익숙해지기 쉽지 않다.

오전 3시, 하루의 피곤이 물밀듯이 몰려오고, 눈꺼풀은 천근만근이다. 잠시 의사들은 소파에서 새우잠을 청한다.

또 다시 교통사고로 안면부가 심하게 훼손되어 출혈이 심한 환자가 이송된다. 기도 확보가 최우선인데 안면부가 심하게 훼손되어 이마저도 쉽지 않다. 심폐소생술 중에 갑자기 심장이 멈춰 버린다. 일촉즉발. 그러나 의료진은 포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의료진은 그제야 한시름을 놓는다.

밤새 응급실 진료가 끝나고, 오전 시간에 교수들과 함께 회진. 선배들 앞이라 긴장해서 그런지, 연방 실수하고 만다. 설상가상, 바쁜 일정 탓에 발표 준비까지 미흡하다.

"출근하면 죽는 거야. 죽으려고 출근하는 거야. 알았어? 시간 때우려고 출근하는 거 아니라고!" 선배 의사에게 혼이 난 레지던트들. 다시 한번 정신을 가다듬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위기에 처한 생명을 살려내기 위해, 오늘도 응급실은 24시간 불을 밝힌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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