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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 조셉 B. 코넬 대구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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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주는 즐거움 직접 느껴보세요"

"우리가 자연의 일부분이라는 걸 인식하기 시작하면 자연은 위대한 선물(The Great Gift)이 됩니다."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인 조셉 B. 코넬(Joseph Bharat Cornell·58) 세계자연나눔재단 회장이 지난 18일 대구를 찾아 자신의 삶과 철학을 들려줬다. 코넬 회장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기후변화시대 지속가능한 생태교육의 과제와 방향' 토론회에서 '자연과 정신적 조화(Spiritual Harmony with Nature)'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코넬 회장은 '사람은 자연의 일부'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는 등 자신의 철학이 동양철학과 깊은 관련성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은 노자(老子)가 말한 것처럼 '당신이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세상을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자신을 잊는 것이 자연의 비밀을 여는 열쇠"라고 했다.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있었던 코넬 회장이 생태에 발을 들인 것은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말이라고 했다. 코넬 회장은 "자연 속에서 '고요함' '감각의 확장' 등을 경험하며 자연 속의 평화야말로 내가 사람들과 서로 나누어 가질 수 있는 것이란 걸 깨달았다"며 "주 전공을 자연인식학(Nature Awareness)으로 바꾸었다"고 했다.

"자연은 우리들의 어머니이며 선생님입니다. 자연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다는 것은 자라는 아이들에게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들이나 아이들이 자연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고, 가슴에 직접 와닿는 체험으로 마음속을 빛나게 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생태교육의 씨앗을 퍼트리기 시작한 코넬 회장은 1979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Sharing Nature With Children(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자연체험)'을 펴내 전세계적으로 생태교육 열풍을 이끌어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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