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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중앙로·재래시장 상인들, 활성화 대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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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단속 완화를…홈플러스 입점 반대"

경산 중앙로 및 재래시장 상인들이 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중앙로의 주정차단속 완화와 홈플러스 입점 저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앙로광역상권발전협의회(회장 김용태)와 중앙로 주차단속 CCTV 철거 및 친환경거리조성 대책위(위원장 조영묵)는 22일 발대식을 갖고 중앙로 상권 활성화 대책마련을 경산시에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가동되는 CCTV(10분 이상 주정차 차량 단속)로 인해 영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출퇴근 시간만 단속하고 나머지 시간대에는 방범용으로 CCTV의 용도를 변경해 줄 것"을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중앙로 상가 활성화 대책 마련 ▷공영주차장 시설 확보 ▷재래시장 환경기반시설 정비 등을 경산시에 요구했다. 이곳 상인들은 "1단계로 10일간 중앙로 CCTV 용도 변경 및 중앙로 광역상권살리기 서명 운동을 전개한 후 2단계로 1만명 서명운동과 함께 상가에 근조(謹弔) 현수막을 내걸겠다"고 밝혔다.

경산시상가발전협의회(회장 정병홍)와 홈플러스입점저지대책위는 "홈플러스 경산점이 경산네거리에 입점하기 위해 경산시에 건축심의를 신청, 지역 상권이 초토화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경산시에 ▷건축심의를 즉각 중단하고 반려할 것 ▷대형마트 입점규제를 위한 조례 제정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형 주차장 건립 및 환경정비 개선 관련 투자 확대 ▷지역 상권에 대한 주정차 단속 완화 ▷기 입점한 대형마트의 수익금 지역 환원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형마트가 영업을 할 경우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재래시장 쇠퇴에 따른 지역 경기 침체,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 유발 등 각종 피해가 예상된다며 입점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 관계자는 "주정차 차량 단속용 CCTV를 운영한 결과, 일일 평균 단속되는 차량이 설치 초창기에는 450대였으나 요즘은 40대 정도로 주정차 질서를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CCTV 철거나 용도변경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입점에 대해서는 "건축심의 협의 중"이라며 "다음달 초쯤 반려 또는 심의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경산점은 경산시 중방동 172의 3번지 일대에 지하 4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5천82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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