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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보궐선거 후보단일화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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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예정된 청도군수 보궐선거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2일 선거법위반으로 수감중인 정한태 전 군수의 사퇴로 청도는 4년 연속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데다 지난 연말 군수 재선거 후 주민들의 연이은 자살과 무더기 구속 등 극심한 선거후유증으로 주민들이 선거에 극도로 민감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서를 반영하듯 지역에서는 '후보단일화' 여론이 서서히 일고 있다. 자칫 후보자 난립이 혼탁선거나 부정선거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군민들의 이런 바람과는 달리 출마 예상자들은 이러한 지역정서를 의식하면서도 6월 4일 보궐선거를 겨냥해 너도나도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후보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는 지난번 군수선거에 출마한 후보를 포함 7, 8명 정도. 이들 출마예상자는 동창회나 계모임 등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도와 달라'며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가 하면 '한나라당 공천'을 위한 물밑작업에 뛰어들고 있다.

공무원 출신 한 인사는 예비후보등록일을 하루 앞둔 지난 22일 한나라당 경북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여론수렴에 나서고 있다.

청도 출신의 한 출향 인사와 전 군수의 한 친인척도 지역 국회의원과의 인연을 과시하며 한나라당 공천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군수선거에 출마한 인사들도 역시 재도전을 위해 출사표를 던질 태세다. 이들 출마예상자는 '지난 연말 재선거에 대해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역 일부 여론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문중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재도전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산하기관장 등 공직 출신 인사들도 후보 단일화에 공감을 표시하며 한나라당 공천을 목표로 본격적인 세 확산에 나섰다.

후보자 난립이 예상되면서 출마예상자간 신경전도 뜨거워지고 있다. 한 인사는 유력 출마예상자들의 가족들을 만나 지지를 부탁하는 방법으로 불출마를 종용하고 있고, 또 다른 인사는 '선거에 한번이라도 나온 사람은 다시 나와서는 안된다'는 책임론을 내세워 출마예상자들을 견제하고 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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