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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소리없이 비가 내렸다. 구름 몇 점이 박힌 하늘이 파랗다. 물기를 삼킨 풀과 나뭇잎이 연둣빛을 뿜고 있다. 이슬에 반사된 햇살에 눈을 깜빡인다. 청명하다. 상쾌하다. 주말, 하늘이 계속 맑단다. 자연이 주는 큰 선물보따리 속으로 풍덩 빠져보자. 아이를 어깨 위에 태우고, 아내의 손을 잡고 산과 들로 나가보자.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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