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남자 1위는 1시간17분42초로 골인한 구미사랑마라톤 클럽 소속 신임주(46·구미 도량동)씨가 차지했다. 신씨는 각종 국내 대회에서 풀 코스와 하프 코스 수상기록만 모두 68회인 베테랑 마라토너. 30차례를 완주한 풀 코스의 경우 2시간36분05초의 공인기록도 갖고 있어 체육계에서는 일찍 시작했더라면 올림픽에도 도전해 볼 만한 체격과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해 풀·하프를 합해 모두 120차례를 완주했다. 특히 풀코스 3시간대 완주자들의 모임인 대우일렉트로닉스 마라톤 클럽을 이끌고 있기도 한 그는 지난달 안동마라톤에서도 1등으로 골인하는 등 남강마라톤과 합천벚꽃마라톤 등 전국 대회는 가는 곳곳마다 가볍게 1등을 차지할 정도다.
"병원에서 비만 진단을 받으면서 마라톤을 시작했어요." 8년 전 74㎏이던 체중이 지금은 58㎏이라는 신씨는 체중을 빼기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 뗄 수 없는 동반자가 되었다고 말했다. 영주 소백마라톤은 올해로 모두 3차례 출전, 3등 2회 이후 1등을 차지한 그는 코스가 난해한 구간이 없는 데다 자연경관이 상쾌해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좋은 기분으로 뛸 수 있었다고 했다.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는데도 뜻밖의 1등을 차지해 다른 참가자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신씨는 2분 늦게 골인해 하프코스 2등을 한 김기범(35)씨도 자신과 같은 대우일렉트로닉스 클럽 소속이라고 소개했다.
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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