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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닭 50마리 폐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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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감염 여부 검사 착수

영천지역 한 농장에서 키우던 닭 50여마리가 하루 만에 전부 숨진 채 발견돼 조류독감(AI) 감염 여부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오전 7시쯤 영천시 오미동 김모(40)씨가 농장에서 키우던 3개월짜리 중닭이 전부 숨진 것을 발견하고 땅속에 파묻었다는 것.

농장주 김씨에 따르면 "죽은 닭은 일주일 전인 지난 22일 영천 재래시장 떠돌이 상인에게 구입한 것"이라며 "닭을 구입할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전날까지도 멀쩡하던 닭이 하루 만에 몽땅 폐사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휴일이어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조류독감 감염 여부를 확인을 할 수가 없었고 또 만약의 경우 재감염을 우려해서 일단 농장내 땅에 닭을 파묻었다"며 "오늘 날이 밝는 대로 관련기관에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28일 오전 신고를 받은 영천시 축산계는 매몰처리된 50마리의 닭 사체 중 일부를 대구위생시험소로 운반, 질병 검사에 들어갔다. 영천시청 방역담당자는 "닭이 한꺼번에 폐사하는 것은 고병원성 아닌 일반 질병인 경우에도 많다"며 "실제 폐사 신고된 닭은 대부분 저병원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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