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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최 소백산 마라톤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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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월 된 아들을 태운 유모차를 밀며 5km 구간을 완주한 임병철 권재은씨 부부(사진 위)와 네식구가 참가한 이병학씨 가족.
▲ 6개월 된 아들을 태운 유모차를 밀며 5km 구간을 완주한 임병철 권재은씨 부부(사진 위)와 네식구가 참가한 이병학씨 가족.

소백산마라톤대회는 '웰빙'을 추구하는 가족 단위의 풍성한 축제였다.

대회 시작 1시간 전부터 어린 자녀들의 손을 잡고 삼삼오오 영주시민운동장을 찾은 수천명의 가족들은 군데군데 모여 간단하게 몸을 풀거나 정담을 나누며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3천600여명이 참가한 5km 마라톤구간에서는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아 걷다 뛰다를 반복하며 여유로운 휴일 한때를 즐겼다.

1등 완주자의 기록은 17분대였지만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평균 기록은 대부분 30분을 훌쩍 넘었다. 어린 자녀가 힘들어 하면 아빠가 목마를 태워주기도 했고, 반환점 등지에 마련된 생수 코너에서는 많은 어린이들이 목을 축이다가 엄마 아빠에게 물을 뿌리는 장난을 걸기도 했다.

예천경찰서 경무과에 근무하는 임병철(37)·권재은(33)씨 부부는 6개월된 아들 민규를 태운 유모차를 밀며 5km 마라톤 구간을 50여분 만에 완주해 박수를 받았다. 임씨는 "싱그러운 봄 기운을 어린 아들도 완연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대회에 참가했다"며 "아내와 웃고 즐기다 보니 5km가 금방이었다"고 웃었다.

역시 5km 코스에 참가한 이병학(39·봉화군청 공무원)씨도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한 것에 만족해 했다. 특히 요즘 들어 먹성이 좋아진 아들 현규(10)군에게 운동의 필요성을 체험하기 위해 나선 걸음에 아내 전원자(36)씨와 딸 현서(7)양도 자연스레 합류했다는 것이다.

최재수·박진홍기자

장성혁 동영상 인턴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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