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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개발공사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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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100억~500억 규모…올 9월 등기

봉화군이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로는 도내 최초로 개발공사 설립을 추진해 화제다.

봉화군은 15일 "지역개발에 따른 개발이익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개발이익을 재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칭)봉화군 개발공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현재 개발공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12월 공사설립 기본계획안을 작성,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법인설립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의회와 기관단체, 기업인, 주민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대상사업과 사업별 세부계획, 인력과 자본금 규모를 확정했다. 또 오는 6월 조례안과 정관안을 작성, 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며 7월 중 법인설립 인가와 제반규정을 작성하고 9, 10월 중 자본금 출자와 공사설립 등기를 마친 뒤 12월 공사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봉화군 개발공사는 독립된 투자기관 형태의 법인으로 현금과 현물 출자방식으로 운영되며 자본금은 전액 군비로 충당된다. 최초 설립자본금은 100억원에서 500억원 규모다. 기구는 2팀(관리팀, 사업팀)제로 운영되며 임금은 사장이 공무원 3, 4급 수준, 팀장은 5급 공무원 수준, 일반직은 공무원 6~8급 수준이다.

봉화군 개발공사는 앞으로 토지개발, 주택사업, 도로 등 교통관련 시설의 건설 및 유지관리, 농공단지 조성 및 관리, 관광·위락단지 조성 및 관리, 공원 개발 및 해외무역, 외자유치, 농·특산물 유통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현행 제도 및 시스템으로는 전문적이고 역동적인 사업추진에 한계가 있다"며 "개발공사가 설립되면 개발이익금이 재투자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지방공사가 운영되는 자치단체는 대구시와 인천시, 경남도, 용인시, 하남시, 김포시, 창녕군이며 여수시와 춘천시, 원주시, 경산시는 개발공사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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