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도전' 광주 군 공항 이전 괜찮나? TK 신공항과 형평성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광주 공군 부대 소산 계획, 김용범 발표 전 몰라"
미군 공여 부지 문제·탄약고 이전 문제·양여 재산 가치 하락 '어쩌나'
대구 군 공항 이전 절차 지연·형평성 논란 우려도
강대식, "광주는 속도, 대구는 멈춰…TK 홀대 논란 방치 말아야"

국토교통부가 14일부터 호남 반도체 첨단국가산단 사업 예정지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군 공항 부지와 인근 지역을 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사진은 13일 오후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통합광주 광산구 송정동 군 공항 일원.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14일부터 호남 반도체 첨단국가산단 사업 예정지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군 공항 부지와 인근 지역을 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사진은 13일 오후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통합광주 광산구 송정동 군 공항 일원. 연합뉴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을)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을)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광주 군 공항 부지를 낙점하고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자 정밀 검토 없이 과속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쌍둥이 사업'이라 불리며 보조를 맞췄던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이 답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과 대비돼 지역 간 형평성 논란도 거세다.

15일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을)에 따르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선정 및 광주 군 공항 소산 계획 등과 관련해 청와대와 국방부 측은 충분한 사전 검토, 교감 등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강 의원 측에 따르면 공군이 지난 6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밝힌 광주 군 공항 소산 및 반도체 공장(팹) 조기 착공 구상 등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공군 측이 광주 군 공항 공군부대 분산 배치에 따른 군사 작전성 등 안보 공백을 막을 기본적인 검토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광주 군 공항 부지 내 미군 공여지 문제 역시 난제로 꼽힌다. 부지 내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이를 이전하려면 주한미군지휘협정(SOFA)에 근거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미군 측도 "중요한 이해관계가 있다"고 밝히고 있어 난항이 우려된다.

애초 광주 군 공항 부지와 인접한 곳으로 옮기려던 탄약고 이전 사업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국방부 측은 "탄약고 이전은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미 부지 매입까지 마친 상태로 사실상 '원점 재검토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아파트 부지 등이 포함된 광주 군 공항 부지 개발 계획이 산업단지(반도체)로 변경될 경우 양여 재산 가치가 조 단위로 크게 낮아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기존에 구상했던 사업계획 전반을 손봐야 하는 데다 하락한 양여 재산 가치만큼 국비 지원 요구가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난제를 풀기 위한 정부·여당의 '과속 드라이브'가 계속될 경우 수년간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 지연으로 시름하고 있는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 대구경북(TK) 지역민의 상태적 박탈감을 자극, 지역 갈등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강대식 의원은 "국가사업은 정권 관심도에 따라 속도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 광주는 속도를 내고 대구는 멈춰 서 있다면 그것은 국가균형발전이 아니라 지역 차별"이라며 "정부는 더 이상 TK 홀대 논란을 방치하지 말고 대구 군 공항 이전에 대해서도 국가가 책임지는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으나 충청권에서 8.5%p 급락하며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고, 대구·경북 지역은 4주 연속 상승세...
올해 7월 기준으로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 10명 중 7명이 월 60만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월 20만원 이상 40만원 미만 수급...
한 직장인이 13년간 모은 결혼자금 5억4천만원을 주식에 투자한 결과, 3억2천829만원의 손실을 보며 일상이 무너졌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