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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파랗다. 우연히 쳐다 본 하늘의 신비한 색감에 빠져 잡념이 사라졌다. 기분도 좋아졌다. 그러다 문득 슬픈 생각도 들었다. '뭐가 그리 바빴기에, 무슨 걱정이 그리 많았기에 땅만 보고 걸어왔던가' 하는. 사실 땅을 딛고 살아가는 우리로선 하늘만 쳐다 보고 살 수만도 없는 법. 그래도 오늘 잠시만이라도 하늘 한번 올려다보자.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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