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의회 '봉사왕' 안정화 의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봉사도 자꾸 해보면 탄력붙어요"

"자원봉사도 자꾸 해보면 탄력이 붙고, 흥미와 보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포항시의회 31명 의원 가운데 봉사왕으로 꼽히는 안정화 의원. 요즘 모내기가 한창인 들판은 물론이고 무료급식소, 복지시설 등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곳이면 어렵지 않게 안 의원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안 의원은 농·어촌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이 한창인 청하면 서정리의 한 장애우 집에 사전 예고 없이 불쑥 나타났다. 작업복을 입고 온 그는 별다른 말도 없이 하루 종일 주방기구 정리와 집 안팎의 대청소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누군가가 '안 의원'이라고 부르지 않았다면 그가 시의원인 줄도 모를 정도였다. 그는 해거름 무렵 "갑니다"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떴다.

안 의원은 보사산업위원회 소속으로 평소에도 도농을 가리지 않는 전방위 봉사활동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데 요즘에는 미국 쇠고기 수입 확대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축산농가를 찾아 위로하고 시의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 바쁘다.

안 의원은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현장에 있기 때문에 현장을 찾아 나서고 있다"며 "권위를 내세우거나 탁상공론식 의정은 생명력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