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속칭 '아폴로눈병'인 급성출혈성결막염이 크게 유행해 유행성 눈병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80개 안과의원을 대상으로 주간 평균 유행성 눈병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의 경우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9.8명으로 전국 평균 1.3명보다 8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광주 3.5명, 부산 2.7명, 경기 2.3명 순이었고, 경북은 한명도 없었다.
아폴로눈병보다 잠복기와 증상(3~4주)이 훨씬 더 긴 유행성각결막염도 유행하고 있다. 경북은 눈병환자 12명으로 전국 평균 10.8명보다 조금 높고, 대구는 10명으로 평균을 약간 밑돌았다.
특히 이번 유행성 눈병은 5월 말부터 초교생 및 청소년을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단체생활하는 학교 등에서의 보건교육 및 개인위생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유행성 눈병의 경우 전국 발생 평균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유행시기는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예년보다 2, 3개월 정도 빠르고, 발생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손으로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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