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북도당은 9일 오전 운영위원회를 열어 신임 도당 위원장에 재선인 정희수 의원(영천)을 선출했다. 그동안 도당 위원장 자리는 3선 의원 이상이 주로 맡아왔으나 이번에 재선 의원이 도당 위원장을 맡게 됐다.
정 위원장은 "경북의 경제부터 살리는 데 도당의 힘을 모으겠다. '경제 도당'을 목표로 당정협의를 정례화해 실천적인 경북 경제 발전해법을 찾고, 도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북 발전에 큰 전기를 마련할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동료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겠다. 서민 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비중을 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최근 도청 이전 예정지 확정과 관련, "조만간 의원들과 자리를 마련해 도청 이전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동시에 도청 이전을 둘러싼 갈등을 최소화하는 데도 정치권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도당의 사무 기능을 보다 강화하고, 23개 시·군의 당원교육을 통해 당원들의 뜻을 모아 당원 중심의 도당 운영 체제도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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