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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원자재 가격 최고 76%↑…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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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대비 6월 현재 대구지역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률이 20~76%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인중)는 17일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 급등에 따른 업계 동향과 정부 및 관계기관 건의사항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구상의에 따르면 원자재에 대한 신흥개발도상국의 수요증가, 달러화 약세와 투기자본 유입, 원자재 생산감소에 따른 수급불균형 등으로 원유, 광산물 등 원자재가 40~50% 인상됨에 따라 지난연말 대비 6월 10일 현재 대구지역 건축공사용 철근은 76%, 자동차용 열연강판 36%, 원사 20%, 벙커C유 19.3%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작년말 대비 가격 상승폭은 철근 60~100%, 레미콘 6~10%에 달해 원자재 재고 확보가 거의 불가능, 필요할 때마다 땜질식으로 원자재를 구매하고 있는 실정.

이에 따라 섬유, 자동차부품, 건설, 전기전자·IT, 기계금속 등 지역 업체들은 다양한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재고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구매단가 상승에다 원자재가격 상승을 납품단가에 반영하지 못해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섬유업계는 공동구매 등을 고려하고 있고 자동차부품업계는 원가절감, 기계금속 업종은 다수의 업체들이 대응방안을 아예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기전자·IT업종은 석유화학제품, 철강재, 구리 등 소요원자재의 가격 상승폭이 20~40%에 이르고 있지만 원자재 인상을 납품단가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업계의 상황을 고려, 대구상의는 정부에 ▷산업용 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 면제(현재 산업용 중유 및 LNG에 대해 ℓ당 19.55원 Kg당 60원의 개별소비세 부과) ▷에너지 절약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현재 100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 세액공제) ▷원자재 구매 정책자금 지원규모 확대 및 금리인하 ▷원자재가격과 납품단가 연동제 및 가격 사전 예고제 도입 ▷조달청 원자재 비축사업 물품 및 예산규모 확대 ▷중소기업 원자재 공급확대와 수급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건의·요구할 계획이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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