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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기간 길어질수록 결속력 높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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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파업기간이 길어질수록 조직 결속력은 오히려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며칠 동안 계속되면 떨어져 나가는 사람이 속출할 것"이라는 정부와 화주 및 운송업체들의 예상은 여기서도 빗나갔다.

화물연대는 17일 "파업 돌입을 전후해 수십명씩 집단으로 노조 가입원서를 내거나 온라인으로 가입 신청을 하는 화물차주들이 몰려 지난 열흘 동안 조합원 수가 1천300명가량 늘었으며, 특히 14일 이후 조합원 증가세는 폭발적"이라고 밝혔다.

포항지역만 예로 들더라도 조합원은 500명가량이지만 지역에서 뛰는 3천300여대 화물차 거의 전부가 운행을 중단한 상태이다. 또 15일 오후 1시쯤 포항공단내 동부제철 포항공장에서 출하를 시도하자 불과 몇분 만에 60여명의 조합원이 일시에 집결해 저지선을 구축하는 등 비상연락 체계와 내부 단결력은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는 것.

또 포항화물터미널과 포항∼건천 제2산업도로변 및 포항공단도로 곳곳에 세워져 있는 파업중인 차들의 경우 차체에 '화물연대'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보다는 비조합원 차량이 훨씬 많다는 것도 비조합원 가세 정도를 반영하고 있다.

게다가 16일부터는 덤프연대와 건설기계 노조까지 파업에 가세하면서 동종업계들의 유대감까지 생겨나고 있어 운송료 인상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 없이 파업사태 종결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많아지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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