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산강이 첫 시조집 '삼라만상'을 냈다. 탈서울의 꿈, 때론 그리운 고향, 둥지 떠나온 자취 등 총 3부로 구성된 이 시조집은 전통 시조의 형식에 현대적 감각을 절묘하게 배합하고 있다. 단국대 임선묵 교수는 "산강의 시조에는 시조가 들어 있다. 그는 시조가 삼장이라는 기본에 충실하고자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형식에 대한 엄격한 자기검열, 그 안에 담아낸 내용의 충일함에 대한 높은 평가였다. 문학평론가 문무학은 "산강의 시는 고뇌를 거쳐 무상을 넘어서는 인식에 다다르고, 내달리는 것이 아니라 돌아보는, 말하자면 성찰을 덕목으로 숨겨두고 있다. 더불어 세월은 무엇이며, 그 처음과 끝은 어디냐는 질문을 시조집에 던져놓고 있다. 그의 시를 읽는 독자들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한 고뇌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151쪽, 7천원.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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