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들의 발주(發注) 정보가 내달부터 인터넷을 통해 관련 업체들에 미리 공개됨으로써 공공조달의 경쟁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공공기관은 관련사업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되고, 업체들 역시 사업의 목적과 규모·예산 등 발주 정보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게 돼 생산 및 영업 활동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은 7월 1일부터 모든 공공기관의 발주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표준화하고 통합한 뒤, '나라 장터(www.g2b.go.kr)'에 제공키로 했다. 또한 발주 정보 공개를 관련법령으로 의무화, 공공기관은 발주 정보를 반드시 공개해야 입찰공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발주정보의 공개 내용이 각 공공기관들 간에 통일되지 않았고, 정보 공개 자체도 잘 이뤄지지 않아 특정 업체로의 정보 편중 현상 등을 초래함으로써, 공정한 경쟁입찰을 저해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봉대기자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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