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No Pain, No Gain

무척 힘들고 지루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한때 1,900선까지 상승했던 우리 주식시장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달러화 강세 유도 발언에 따라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들의 현물매도공세로 다시 한번 내려앉았다. 코스피지수는 1,720~1,820 사이의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등 아직도 악재가 상당 부분 남아있다. 해외시장도 급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현물매도는 거의 끝자락 수준으로 보여진다.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잘 소화해 냄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여력이 충분히 있는 등 그리 나쁜 수급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게다가 달러화 강세전환에 따른 유가의 하락과 해외증시의 훈풍만 조금 더해진다면 우리시장은 다시 한번 강한 상승의 여건이 서서히 갖추어져 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철저한 대형주 위주의 매매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 중 실적우량주 위주의 접근이 가장 훌륭한 투자전략이 될 것 같다.

2/4분기 말이 가까워질수록 어닝시즌의 시장 영향력이 커질 수 있으므로 향후 연기금이 선호하는 종목도 많은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실적호전주로는 삼성전자, 삼성정밀화학, CJ제일제당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고, 연기금 선호주로는 호텔신라, LG패션, 현대하이스코 등이 있으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은 명심해야 할 말이 있다. No Pain, No Gain!

이승수 CJ투자증권 대구 상인지점장

▨ 시황전망

▷김경봉 유진투자증권 대구서지점장

가격메리트는 충분하지만 주변 상황의 호전 여부를 확인하고 매매에 임하는 것이 유리할 듯. 현대차, 한화석화, LG디스플레이를 주목하세요.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일단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 매수세가 보인 뒤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옳을 듯. LIG손해보험, 삼성SDI, 신도리코를 눈여겨보세요.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박스권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4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IT주를 철저하게 저가매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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