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쌀시장 완전개방을 앞두고 지역 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집단재배가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는 오는 2014년까지 의성 단북면 칠성들 등 100ha 이상 집단화지역 50곳에 100억원을 지원, 도내 쌀 재배면적의 30% 이상을 맞춤형 경영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들 들녘에는 같은 벼품종을 심고 육묘 시비 방제 수확 등 주요 작업을 주민 공동으로 실시한다. 지역 RPC와 계약재배를 추진하며 농자재·농기계도 공동으로 구입 사용하게 된다.
집단단지 운영을 위해 영농조합법인·RPC 운영자·한국농촌공사 등 관련 기관단체가 '쌀 최적경영체 운영협의회'를 구성, 재배기술 표준화 등을 지원하며 단지 대표는 전문기관에서 농업CEO 교육을 받는다.
또 축산농가와 연계해 사료작물 재배를 유도, 국제 곡물가 급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우수단지에 대해서는 농기계 임대사업 및 농지 규모화사업 등 쌀 관련 정책사업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의 이 같은 방침은 벼농사 농가의 경영수지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고품질 쌀생산은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농가별로 소규모 다품종을 재배하면서 브랜드화가 어렵고 생산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집단재배가 정착되면 0.1ha당 60만7천원쯤 하는 쌀 생산비를 지금보다 30% 이상 낮출 수 있고 ha당 농가소득도 현재 9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내 지난해 쌀 생산면적은 12만5천335ha였으며 쌀생산농가의 평균 경작면적은 1.4ha 수준이었다.
이태암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벼농사의 가장 큰 취약 요소인 소규모 고비용 구조를 규모화로 해결할 수 있다"며 "쌀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과 농촌인력 부족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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