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어른들이 교통안전과 학교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올바른 인식 마련이 필요합니다."
8년째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교통환경 만들기'에 참여해오고 있는 녹색어머니회 정미진(41·사진) 경북도연합회장은 어른들의 교통안전 불감증에 미래의 새싹들이 고통을 당한다고 지적한다.
두 아이의 엄마로 지금은 중학교 2학년이 된 큰아들 재홍(15)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정 회장은 "회원 어머니들의 끊임없는 아이 사랑과 교통안전 홍보활동으로 학교주변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줄어들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직도 등하굣길 학교주변 교통지도 활동 과정에서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무시, 과속으로 달리기, 경적소리 울리기 등을 일삼는 운전자들을 만날 때면 아이들의 안전위협에 가슴을 쓸어내린다. 심지어 어른들의 음주운전 등 부주의한 운전으로 인해 소중한 아이들이 생명을 빼앗길 때면 회원들에게 더욱 더 활발한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와 어른들의 교통안전 계도활동을 당부하고 있다.
정 회장은 "학교 주변 어린이 교통사망사고가 해마다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전국에서 43만8천여명, 경북도에서 8천970여명의 회원들이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 만들기'를 자기일처럼 해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녹색어머니회 경북연합회는 ▷스쿨존 주변 등하굣길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 ▷스스로 교통법규 준수 및 교통안전 계도자 역할 ▷음주운전 추방운동 ▷어린이 교통 안전을 위한 행사 마련 등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오는 7월에도 경북지역을 4개권역으로 나눠 회원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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