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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수출비중 7%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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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액 2006년 12월 이후 최저…전자제품 비수기에 신규투자도 저

전국 수출의 10%대를 차지하던 구미지역의 전국 수출비중이 올들어 급격히 하락하면서 지난달 7%대로 뚝 떨어졌다. 이 때문에 국내 수출전초기지인 구미공단의 위상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각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구미지역 및 전국 수출입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5월 한달간 구미지역의 수출액은 28억6천100만달러로 전국 수출액 374억8천200만달러의 7.6%를 차지했다. 구미지역 수출 비중이 7%대로 떨어진것은 2006년 12월 7.2% 이후 17개월만이다.

구미지역 수출액이 국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205억6천만달러로 10.9%, 2004년 272억7천만달러 로 10.7%, 2005년 305억3천만달러로 10.7% 등 계속 10%를 웃돌았으나 2006년은 305억4천만달러로 9.4%, 2007년 349억9천만달러 9.4%로 10%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올들어 전국 수출비중은 1월 9.7%, 2월 9.5%, 3월 8.6%, 4월 8.3%로 계속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5월에는 급기야 7.6%로 급락했다. 올들어 구미지역의 월별 수출액은 환율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9~17%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비중이 하락한 것은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의 계절적 비수기인 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최근 수도권 완화 조짐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지역에 신규투자를 망설였고 모기업을 따라 타지역으로 투자하는 측면이 강했기 때문으로 구미상의 측은 분석했다.

이런 분위기는 구미상의가 조사한 3/4분기 경기전망조사에서도 나타났는데, 설비투자 BSI가 전국은 104(기준 100)로 증가세가 예상됐지만 구미지역은 94로 감소세가 예상됐다. 구미상의 김정기 과장은 "수도권 규제완화 조짐으로 향후 수출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기업 투자가 관건인 만큼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지원 혜택 못지 않게 토종기업에 대해서도 각종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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