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 '민들레를 사랑한 리틀맘 수정이'(이민욱 작/연출)를 무대에 올린다. 작년 11월 서울 대학로에서 초연된 후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리틀맘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끌어내는 데 성공한 이 공연은 리틀맘 이야기를 고등학교 2학년(극중 수정이) 여학생의 이야기를 통해서 진지하게 해부하고 있다.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스토리에 애니메이션, 그림자극 등 새로운 무대 기법을 동원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국내 최연소 모노드라마 배우 오주은(21)은 1시간 10분을 1인 8역으로 지루함 없이 이끌어간다. 신상우, 허수현, 배성학, 이민욱 등 여러 작곡자들의 다양한 곡이 공연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간 중간 성(性)교육 내용을 삽입해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구체적인 성 문제를 전달하는 데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다소 어색할 수 있는 성 이야기를 극중 그림자극과 성대모사로 처리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성교육이 되도록 했다.
'민들레를 사랑한 리틀맘 수정이'는 흥미 위주의 작품이 아니며, 갈수록 심각해지는 리틀맘 현상을 짚어보는 교육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청소년의 올바른 성문화 조성을 위해 만든 작품인 셈이다. 한편 문경시는 문경여자고등학교를 비롯하여 시내 8개 중·고등학교 학생 전체를 이 공연에 무료로 초대했다.
▶공연안내=7, 8일 총 4회 공연/문경시민문화회관 극장/054)550-6431.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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