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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모 초교 학부모들, 교사 퇴진 요구 '등교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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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종교 강요" 불만

경주지역 모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특정 교사의 퇴진을 요구하며 30일 집단으로 자녀들 수업을 거부한 데 이어 1일에는 아예 전교생 대부분의 등교를 시키지 않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학교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현재 전교생 1천419명 가운데 182명만 등교해 사실상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 이 학교 학부모 300여명은 전날 학교를 찾아가 "A교사 퇴진을 요구한다"며 학생들 수업을 거부, 전교생 중 체험학습을 떠난 5학년을 제외하고는 A교사의 학급만 수업이 진행됐다. 또 1일에는 학부모들 묵인에 따라 수업을 했던 A교사의 학급생 34명 가운데 28명마저 동참했다.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가 학생들에게 특정 종교를 강요했으며, 한 학생을 '왕따'시켜 결국 다른 학교로 전학가게 했고, 또 다른 학생은 체벌로 다른 반으로 옮기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언쟁을 하던 교사가 화분을 들었다 놓았다고 폭행으로 고소하는 등 하루라도 다른 교사와 다투지 않는 날이 없으며 동료 교사를 상대로 한 고소 고발이 100여건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교사는 "때리지 않은 아이를 때렸다고 하고, 다른 교사가 폭행과 욕설을 해놓고 사과도 하지 않았다"면서 "조용히 수업하고 있는데 집단적으로 나를 공격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이야기는 모두 허위"라고 반박했다. A교사는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퍼트린 것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교육청은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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