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 등 친박연대 국회의원 8명과 서청원 대표가 1일 대구를 방문, 달서구의 대남초교에서 학교급식실태를 파악하고 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또 오후에는 성서공단에 위치한 지역급식업체인 (주)가우리를 방문, 급식업체 실태와 수입쇠고기유통시스템을 점검한 뒤 축산관계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들의 대구 방문은 30일부터 일주일간 전국을 순회하는 민생투어의 두번째 일정이다. 친박연대 의원들의 민생투어는 국회가 공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을 직접 챙겨보고 보완대책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민생투어에 나선 의원들은 서청원 대표와 조원진·김을동·노철래·박대해·양정례·정영희·정하균·홍장표 의원 등 초선의원 8명이다.
이들은 대구방문에 이어 2일에는 일본 수입쇠고기 검역 시스템 점검단을 만들어 2박 3일 동안 일본의 선진화된 축산 검역시스템을 직접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검역시스템에 적극 도입하는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조 의원은 "초선 의원들이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의정 활동을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계획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2, 3차 민생투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30일 서울역에서 KTX로 출발, 부산 구포역에 도착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첫 관문인 부산 수입검역소 검역시스템 현장(구포도축장 및 부산수의과학검역원 감만부두 출장소)을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이에 앞서 지난 26일 '제1회 민생 파고들기 발대식'을 가졌고, 27일에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불러 쇠고기협상과 관련된 자세한 협상내용을 듣기도 했다.
한편 이번 활동은 세비 반납 움직임에 뜻을 같이한다는 차원에서 소요 경비를 각 의원들의 세비로 충당할 방침이며, 오는 9일 국회 기자회견실에서 일주일간 민생 파고들기 결과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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