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지도 벌써 10년이 되어갑니다. 결혼할 때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살 수 있으면 너와 결혼하겠다'는 신랑의 프로포즈를 받고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고 7개월 간 함께 살며 어머니의 음식 만드는 방법과 예의범절에 대해 자세하게 배워서 분가해 지금은 요긴하게 응용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해 배울 수 있는 행운이었기에 지금도 친구들은 그런 나의 음식솜씨를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사내아이를 둘 키우다 보니 자주 감기 몸살을 앓곤 하는데 그때마다 어머니는 여러 가지 반찬과 국까지 끓여다 주셨고 수저를 들다말고 눈시울을 적시곤 했습니다.
대형마트나 시장에 다녀오실 때마다 생필품과 과일을 똑 같이 사서 우리 집에도 들여놓고 가시고 오이소박이와, 배추김치, 밑반찬들을 해서 가져다 주시니 두 아이가 얼마나 잘 먹는지 모릅니다. 어머니께서 수시로 사주어 먹여서 그런지 또래 아이들보다는 키도 크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니 이 모든 것은 어머니께서 보살펴 주신 정성 덕분입니다.
명절이면 나만 잘 먹지 못한다며 따로 갈비찜을 해서 내 몫으로 챙겨주실 때 어머니의 한이 없으신 사랑을 느끼며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부모님의 사랑에 보다 더 효도 할 수 있도록 두분 모두 오래도록 건강하시길 빕니다.
남편 내조하며 두 아이 키우면서 집안 살림하는 재미를 느끼며 열심히 노력하는 삶 살겠습니다. 항상 지켜봐 주세요. 이 세상에 하나뿐인 아버님, 어머님의 자부가 올립니다.
노영숙(대구 북구 산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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