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포항) 경북도의회 의장이 제8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의장은 4일 열린 의장단 선거에서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재적의원 55명(출석인원 54명) 가운데 31표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이우경(경산) 의원은 18표, 정무웅(울릉) 의원은 3표, 안순덕(의성) 의원은 2표를 얻었다.
도의회 의장선거에서 현 의장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연임에 성공한 것은 지난 1991년 민선 1기인 4대 이후 처음이다.
재선의 이우경 의원은 의회 다수인 36명의 초선의원들 지지 속에 의회 개혁을 주장하며 선전했으나 5선인 이 의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어 실시된 제1부의장 선거에서는 이상효(경주) 의원, 제2부의장에는 이용석(구미)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도의회는 5일부터 7일까지 도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을 한 뒤 8일 7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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