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에는 수요일마다 자그마한 기적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웃사랑' 코너에 매주 100명이 넘는 독자분들이 성금을 보내면서 아프고 고통받는 우리 이웃에 대한 사랑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2002년 11월 19일. 폐지를 주우며 삶을 견뎌내고 있던 한 할아버지의 사연을 소개하자 기대하지도 않았던 16만원의 성금이 들어왔습니다. 그 후 이웃사랑은 아픔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265명에게 독자 여러분이 주신 14억4천815만원을 전달했습니다. 5년 7개월 만에 '1만배'의 기적 같은 사랑이 이루어졌습니다.
저금통을 깨서 성금을 보낸 초교생, 공짜로 이발해주겠다던 이발사님, 수술을 해주겠다는 의사 선생님, 봉급 1%를 내주신 어느 교직원 등 여러분들의 이웃사랑은 모양은 달랐으나 뜻은 같았습니다.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외롭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매일신문은 창간 62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우리 이웃의 구석구석을 두루 살피고 더 큰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을 다짐합니다.
글·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사진·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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