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 7대국회 개원, 이효상 국회의장 피선

1967년 7월10일 7대국회가 개원되고 국회의장에 이효상씨가 피선됐다. 6월8일 총선을 통해 민주공화당은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였으나, 제1야당인 신민당은 이 총선거를 무더기표·대리투표 등에 의한 부정선거로 단정하고 등원을 거부한 채 전면 재선거를 주장하면서 전국 규모의 규탄대회를 여는 등 원외투쟁을 계속했다. 또 이에 동조하는 학생들 역시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 등 시국 혼란이 빚어진 상황. 결국 여당 단독으로 개원했다.

당시 이 의장은 6대에 이어 국회의장을 역임, 지금까지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을 가장 많이 지낸 인물로 기록된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6대와 7대에 각각 2번씩 연임, 총 4차례나 국회의장을 했다. 그는 1906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 문리대 학장을 지낸 대표적인 지도층 인사. 1960년 초대 참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7대국회는 민주공화당과 신민당의 양당 대결 양상을 보였다. 민주공화당이 50.6%의 득표율에 의원 정수의 73.7%인 129석을 차지했고 신민당이 득표율 32.7%에 45석, 대중당이 1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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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관리부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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