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군 "여름방학에 곤충체험 오세요"

▲ 어린이들이 예천 곤충생태체험관을 찾아 눈으로 곤충을 살펴보고 있다.
▲ 어린이들이 예천 곤충생태체험관을 찾아 눈으로 곤충을 살펴보고 있다.

"올 여름방학에는 예천에서 신기한 곤충들과 추억을 만들고 인근 계곡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세요."

예천군이 지난해 '곤충바이오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살려 올 여름방학을 맞아 '곤충체험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어린이들에게 접하기 어려운 각종 곤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게 어릴 적 아련한 향수와 시원한 계곡 휴가를 동시에 충족시켜 줄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것.

올 들어서 예천 곤충생태체험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지난 6월 말까지 1만4천여명의 유료 관람객을 비롯해 2만2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어린이날 특별 곤충 이벤트를 한차례 마련해 성공적 체험장으로 인기를 모았던 곤충생태체험관은 여름방학 동안에도 다양한 곤충 체험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대형 유리온실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곤충을 직접 손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나무로 곤충모형 만들기와 곤충의 생태와 일대기, 각종 동·식물의 생태적 특징과 역할을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는 8월 10일부터 열흘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2008 여름방학 곤충콘테스트'를 마련한다. 곤충표본대회와 최대·최소 곤충전, 곤충 씨름 대회, 곤충 달리기 대회, 곤충그림 그리기, 물방개 레이싱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예천군은 지난해 곤충바이오엑스포를 계기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곤충산업을 가꿔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관람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끈다는 방침이다.

예천 곤충연구소 관계자는 "곤충체험관에는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곤충을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다"며 "어린이들이 곤충들의 역할과 곤충산업의 미래 비전을 배우며 상상의 나래를 펴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예천 곤충연구소 054)650-6467.

글·사진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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