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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휴대전화 성능검사 이젠 구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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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 테스트 부담 덜어 비용 절감

"휴대전화 수출 전 성능 테스트를 위해 유럽을 직접 가야 하는 부담이 없어져 비용 절감 효과가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이종형)이 구미시로부터 위탁 운영하는 모바일 필드 테스트 베드(MFT)구미센터가 모바일 관련 중소기업들에게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모바일 관련 중소기업들은 휴대전화 수출 전 성능 시험을 위해 반드시 유럽 현지로 직원들을 보냈으나 MFT구미센터가 문을 연 후 이곳에서도 테스트가 가능, 해외출장 비용과 시간을 엄청나게 절감하고 있는 것. 특히 테스트 비용이 2010년까지 전액 국비로 지원돼 업체들은 현재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휴대전화 성능 테스트를 위해 기업체가 직원 2명을 1주일 정도 유럽에 파견할 경우 1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

14일 MFT구미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구미 임수동 국가공단 내에 센터 문을 연 후 하루 평균 3, 4개사(社)이던 이용 기업체 수가 4월부터 9, 10개사로 급격히 늘어 지난 1년 동안 수도권을 비롯 대구경북, 충청도 등의 모바일 관련 기업체 1천200여개사가 센터를 이용해 233억원의 해외 테스트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는 것. 이 같은 이용업체 증가 추세라면 올 한해 500억원 정도의 해외 테스트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센터 측은 밝혔다.

센터에는 전 세계 모바일 단말기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GSM(유럽형)방식의 휴대전화나 관련 제품을 사전 테스트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구축돼 유럽 등 해외에서와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할 수 있다.

허용석 MFT구미센터장은 "회원업체가 지난해 30개사에서 현재 60개사로 늘었으며 비용 절감외에도 신속한 테스트 및 시험을 통한 신제품의 조기 개발 등 경제적 효과가 상당하다"며 "현재 테스트에 사용되는 2세대 방식에서 3세대 방식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과 와이브로 등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 테스트 지원을 위한 시설 확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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