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이 다 함께 이룬 것입니다. 저 혼자 한 것이 아니고요."
인천고 투·타의 핵 강지광(3년)은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인천고의 에이스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을 뿐 아니라 날카로운 타격 솜씨를 앞세워 타점상(8점), 최다안타상(10개)을 받았고 대회 최우수선수상도 그의 몫이었다.
강지광의 투구가 가장 빛난 것은 13일 군산상고와의 준결승전. 0대2로 뒤지던 2회말 마운드에 올라 7과 2/3이닝 동안 1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인천고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강지광은 "군산상고전은 결코 질 것이라 생각지 않았다. 대구고와의 8강전에서 4대4이던 13회초 1점을 내줬을 때가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 동료들과 서로 할 수 있다고 격려하며 버텼다"고 전했다.
방망이 실력도 좋지만 강지광은 투수로 뛰는 것에 좀 더 자신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 시속 147㎞를 찍은 빠른 공과 체인지업이 주무기"라면서 "올해 2차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 어느 팀이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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