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홉 살 보슬이에겐 열 살 차이나는 이슬이 언니와 무뚝뚝한 아빠, 그리고 늘 엉뚱한 일을 벌이는 철부지 엄마가 있다. 엄마는 유행을 좋아하고 장난치기를 좋아하고 공짜라면 어쩔 줄 몰라 한다. 그 때문에 보슬이와 이슬이 언니, 아빠는 매번 애를 먹는다. 당당한 엄마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늙었다'는 말이다. 할머니 같다는 보슬이의 핀잔에 엄마는 나이도 잊은 채 멋지게 차려입고 학교에 나타난다. 하지만 보슬이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다. 그런 엄마가 갑자기 암에 걸려 항암치료를 시작하고 머리가 다 빠져 골룸처럼 변해버렸다. 하지만 보슬이에게 병을 이겨낸 엄마는 예쁜 골룸이다.
건강한 웃음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아픔을 딛고 일어선 멋진 엄마를 통해 우리 시대 '엄마'와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유쾌하고도 가슴 따뜻한 저학년을 위한 창작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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