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컨닥터를 생산, 연 5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경주시 시래동 소재 ㈜보현테크가 보전녹지를 무단점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축물도 무허가 상태인 것으로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이 회사 인근 마을 주민들이 무허가라며 단속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동사무소 등은 1년 6개월 동안이나 묵인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받고 있다.
시래동 주민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당초 체력단련장으로 허가받은 보전녹지지역 391㎡를 무단으로 용도변경해 지난해 2월부터 자동차 부품 조립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기존 건축물 양쪽에 225㎡를 불법 증축했을 뿐만 아니라 사무실과 창고 등을 무허가로 건축했다는 것이다.
마을 주민들은 "이곳은 공장설립이 불가능한 지역인데 1년 전부터 프레스 압축기를 이용한 부품 생산으로 소음 등 공해가 심해 동사무소 등에 수없이 철거를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이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철거명령을 받고도 여전히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는 "지난달 무허가 건축물에 대해 철거명령을 내렸다"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고발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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