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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힘들여 만든 물, 이젠 아껴 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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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YMCA '놀토 프로그램'…초교생 가흥정수장 체험학습

▲ 영주시수도사업소 가흥정수장을 찾은 12명의 풍기 북부초교 아이들.
▲ 영주시수도사업소 가흥정수장을 찾은 12명의 풍기 북부초교 아이들.

"강에서 모인 물이 바로 수도꼭지로 나올까요? 아니오. 정수장에서 걸러야 해요." "강물은 공짜지만 수돗물은 여러 사람의 수고와 많은 경비가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게 되면 물을 아껴 쓰도록 하세요. 네~."

지난달 28일 모두가 쉬어가는 토요일, 하지만 영주YMCA가 마련한 어린이기자단 활동과 환경체험학습에 나선 아이들의 재잘거림은 생기가 넘쳤다. 영주시수도사업소 가흥정수장을 찾은 12명의 풍기 북부초교 아이들이 환경체험학습에 나서 수돗물에 대해 궁금증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이날 영주YMCA는 아이들이 물의 소중함을 느끼고 강물이 어떤 경로를 거치면서 안전한 수돗물로 만들어져 가정으로 공급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은 이날 홍보 영상물을 관람하고 직원들의 설명을 꼼꼼히 듣는 등 시종일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허혜진(11)양은 "강물에 약품만 넣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모래층을 통과하는 등 여러 과정을 거쳐 마시는 수돗물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돼 기쁘다"고 했다. 영주YMCA는 이날 또 지역 초교생을 대상으로 '초록 기자단'이란 이름의 어린이 기자단을 창단했다.

어린이기자단은 앞으로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아름다운 이웃과 학교 이야기,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활동 등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구화자 영주YMCA 사무총장은 "노동계의 주 5일제 근무가 교육계에서 '놀토'로 자리 잡았지만 아이들의 놀토 교육 프로그램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아이들의 자기계발과 경제 및 환경체험을 아우르는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놀토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홍애련 시민기자 hong8221@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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