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타인 등본 부정 발급…카드 모집인 무더기 입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7일 신용카드 신청자를 모집하면서 신청자 명의의 주민등록등본 교부신청 위임장을 몰래 작성, 동사무소에서 남의 주민등록등본을 부정 발급받은 혐의로 신용카드사 전·현직 모집인 K(42·여)씨 등 102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독자적인 경제력이 없어 배우자 자격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전업주부 등의 경우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지만, 등본 발급을 꺼릴 것을 우려해 위임장을 대량으로 복사, 영업소에 비치해두고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동사무소 담당 공무원이 위임받은 사람의 신분만 증명되면 주민등록등본을 발급해주는 점을 악용해 온 것. 경찰은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신용카드 가입신청서 외에 주민등록등본 등 다른 제출서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숨겼다"며 "앞으로 주민등록등본 발급 위임장의 위조 여부를 동사무소 등에서 반드시 확인하도록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