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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공단 '이열치열'…여름나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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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한 직원이 현장에 설치된 제빙기에서 얼음을 담고 있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한 직원이 현장에 설치된 제빙기에서 얼음을 담고 있다.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철강공단 업체들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작업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직원들의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철강업은 업종 특성상 고온의 쇳물을 다루는 등 고열작업이 많아 여름철이면 무더위 극복방안 마련이 필수.

포스코는 무더위가 오기 전부터 포항·광양제철소 현장 곳곳에 얼음과 냉수를 제공하는 제빙기 406대를 설치해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현장에 수십대의 냉장고를 설치해 얼음과 냉수를 무제한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또 땀을 쉽게 흡수하는 '보조상의'를 지급하는 것은 기본이고, 얼음 등 냉각물질을 넣어 높아진 체온을 낮출 수 있게 만든 '냉각재킷'과 '쿨 스카프' '아이스 팩'은 철강업체 근로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최고 인기 품목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장 사무실마디 비치한 '식염포도당정'도 여름철 필수비품. 탈진을 막기 위한 염분 공급이 목적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16일부터는 두 곳 제철소 생활관에 혹서기 교대근무 및 비상근무 직원들을 위한 '냉방 수면실' 운영을 개시, 고된 업무를 마친 직원들이 냉방시설이 잘 된 쾌적한 환경에서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과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수면실은 포항 50개, 광양에 80개를 설치해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한다.

이외에도 업체 또는 부서별로 수박·삼계탕· 팥빙수 파티를 여는 곳이 많고 포스코 등 일부 회사에서는 직원 부인들이 회사를 방문해 시원한 수박 화채를 제공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한편 업체 구내식당들도 콩국수와 삼계탕 등 여름철 특미를 메뉴에 추가하는 등 불볕 더위와 무더운 현장 작업에 지친 직원들의 입맛을 되살리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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