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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매미는 언제부터 우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대답했다. '빠르면 6월말, 7월에도 많이 울고 8월에 정점을 다다른다'고. 그런데 생각해보니 7월 중순인데도 매미 우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정정했다. '잘 모르겠는데, 8월에 우나···.' 아침에 일어났다. 열린 창문 밖으로 뭔 소리가 들렸다. '맴, 맴 매에엠' 역시 매미는 7월에도 운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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