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 중턱에서 희귀식물 군락지가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오산 종합자연생태계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구미자연사랑연합회 학술조사단(단장 박상옥 전 한국생태학회장·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과 경상북도자연환경연수원(원장 김영문)은 21일 "금오산 중턱에서 습지 지표식물이자 식충식물인 땅귀개 군락 서식지를 발견한데 이어 같은 통발과에 속하며 흰 꽃이 피는 이삭귀개도 찾았다"고 밝혔다. 또 "이곳에서 다소 떨어진 또 다른 금오산 기슭에서 희귀식물로 지정된 사철난을 처음 발견했다"고 말했다.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식물인 땅귀개는 길이가 10㎝ 정도의 통발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물 속 미생물을 잡아먹는 식충식물이다. 습지가 줄어들면서 국내에 제한적으로 분포돼 있으나 이번에 금오산 기슭 길이 20m 폭 8m 정도의 습지에 300여 포기가 발견됐다.
경북도자연환경연수원 제상훈 박사는 "땅귀개와 이삭귀개는 지난 2000년 조사에선 몇 개체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번 조사에서 300개체 이상의 대단위 군락지를 이루고 있었고, 사철난은 지난번 조사에서도 발견되지 않아 성과가 크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48.4%로 하락…민주당은 국힘 추격에 '초박빙'
추경호 "대구를 기업이 투자할 수밖에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
안철수 "李대통령, 국민 대출 막더니 사채로 이자 장사"
노태악 '배우자 동행' 해외출장 논란 확산하자…4700만원 선관위 반납
경찰청장 대행 "장윤기 사건, 보완수사권과 연결 안 돼…폐지돼도 달라질 것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