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일일시트콤 '크크섬의 비밀' (극본 송재정 외, 연출 김영기)이 '코끼리' 후속으로 21일 첫 방송됐다.
월~금요일 오후 7시 45분 방송되는 '크크섬의 비밀'은 지난해 7월 화제 속에 종영한 '거침없이 하이킥!'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시트콤. 서해안의 낙도에 후원물품을 전달하러 떠난 일일쇼핑 구매부 직원 10명이 조난을 당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생존기를 그리고 있다.
2008년 7월 어느 날. 인천항에서 배를 타고 출발한 10명이 조난을 당한다. 눈을 떴을 땐 이미 인적이라곤 없는 외딴 무인도 백사장에 버려져 있었고, 배 안에서 술에 취해 곤드레만드레되었던 터라 상황을 기억하는 직원은 아무도 없다. 왜 조난당했을까. 어떻게 탈출해야 할까?
22일 방송분에서는 생존자들이 없어진 이 대리와 염 주임을 찾아 나선다. 그래도 어제의 일을 회상하면서 의문을 품는다. 아무리 술에 취했다고 해도 모든 사람이 필름이 끊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그때 바위틈에 떠 있는 관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40부작 '크크섬의 비밀'은 김선경, 김광규, 신성우, 윤상현, 심형탁, 이다희 등이 출연한다. 등장인물들의 무인도 생존기와 남녀 간의 로맨스, 그 속에서 서서히 밝혀지는 음모와 무인도 탈출기를 담고 있다.
최근 떠오르는 '기인 작가' 이외수가 독특한 외모를 지닌 정체불명의 선장으로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한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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