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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동면접기 등장…계명대, 재학생 상대 무료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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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명대에 설치된 무인자동면접기를 통해 한 학생이 면접을 보고 있다. 계명대 제공
▲ 계명대에 설치된 무인자동면접기를 통해 한 학생이 면접을 보고 있다. 계명대 제공

취업 현장에서 면접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대학가에 면접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무인자동면접기(셀프면접시스템)가 등장했다.

계명대는 내달부터 대학 학생진로지원실에 무인자동면접기를 설치, 취업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을 상대로 무료 운영하기로 했다. 대당 가격은 1천650만원. 대학 측은 컴퓨터의 가상면접관과 1대 1로 면접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의 이 무인자동면접기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취업분야의 유형별 면접 테스트를 즉석에서 트레이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업체가 개발한 이 무인자동면접기에는 '이 회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자기 소개를 해보세요' 등 간단한 질문에서부터 '서울에 중국집이 몇 개 있을까요? 또 그 이유는?' '지금 당신의 자동차에 바퀴가 5개가 있다면 1개는 어떻게 하겠어요?' 등의 유형별 질문 2천여개가 수록돼 있다.

또 우리나라 대기업과 공기업이 지금까지 했던 면접질문 데이터베이스가 내장돼 있어 학생들의 면접 트레이닝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영어로 질문하고 영어로 답변하는 영어면접까지 가능해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면접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USB에 내려받아 가져갈 수 있어 면접 자세교정 등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한 것도 무인자동면접기의 큰 특징이다.

계명대 학생진로지원실 관계자는 "하루 50여명의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무인자동면접기 도입을 통해 전문면접관 확보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게 됐다"며 "앞으로 무인자동면접기 활용과 이용실적, 효과 등을 분석해 점차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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