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이 보이스피싱 사기에 휘말렸다가 농협 직원의 기지와 경찰의 발빠른 대응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21일 오후 2시쯤 군위농협 서부지점 홍태선 지점장은 현금자동인출기 앞에서 전화 안내에 따라 연방 인출기 버튼을 누르고 있는 김모(74·군위군 소보면)씨를 보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위경찰서 강력팀은 김씨의 통장에서 빠져나간 예금이 입금된 사기단 계좌를 사고계좌로 등록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해 피해를 막았다.
김씨는 "우편물이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음성안내에 따라 버튼을 누르자 경찰청 정보과장을 사칭한 사기단이 '계좌에서 예금이 인출될 위기에 처했으니 막아주겠다'고 말해 농협을 찾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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