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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23일 총파업…지역선 일부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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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가 23일 파업을 예고, 일부 병원 업무의 차질이 예상된다. 그러나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필수 인력을 제외한 일부 조합원들만 파업을 벌일 계획이어서 환자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보건의료노조는 22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기간 만료때까지 산별중앙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3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료민영화 정책 폐기와 미국산 쇠고기 병원 급식 사용 금지, 병원 인력 확충, 의료기관평가제 전면 개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4월 30일부터 산별중앙교섭을 벌여왔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파업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전국에서 총 조합원의 77%에 달하는 2만9천500명이 투표에 참여해 73%가 찬성했다.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본부도 이날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파업을 벌이고, 산별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9~31일과 다음달 5~7일에 병원별로 노조원 10%가량이 참가하는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국적으로는 123개 지부 3만8천600여명이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보건의료노조는 내다보고 있다.

대경본부는 파업에 앞서 22일 오후 7시 영남대의료원에서 파업 전야제를 갖고, 23일 오전 10시에 파업 출정식을 갖기로 했다.

대경본부에는 영남대의료원, 파티마병원, 대구보훈병원, 대구적십자병원, 대구경북혈액원, 대구시지노인병원, 상주적십자병원, 김천의료원, 구미차병원 등 9개의 대형병원과 중소규모 일반병원 조합원 등 모두 1천500명이 가입돼 있다.

대경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병원 현장에서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파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하지만 응급실과 중환자실에는 적정 인력을 배치하는 등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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