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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여름이다. 등이 뜨끈뜨끈하고 땀이 줄줄 흐른다. 내리쬐는 햇볕을 가리기 위해 손이 저절로 머리 위로 올라간다. '너무 더워 시원한 화면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누군가의 말을 유치하게 받아들였건만 '왜 그랬나' 번복하고 싶다. 오늘 같은 날엔 '샤브링(?)' 놓고 사진 속에 있는 바다, 수영장을 찾아 푹 뛰어들었으면 좋겠다. 유치하든 말든, 야단 맞든 말든···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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