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황금동 캐슬골드파크 아파트 입주자와 황금네거리 인근 상가 주민들이 25일 수성구청에 '황금네거리 지하차도 건설을 반대한다'는 주민의견서를 제출했다.
주민들은 의견서에서 "올 2월 재조사한 교통량과 대구시가 조사한 연도별 교통량을 비교할 때 2004년 수성SK리더스뷰 주상복합아파트 건립과 관련 교통영향평가를 위해 실시한 당시 교통량 조사는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명분없는 지하차도 건설 대신 황금네거리~어린이회관 사이 범어천 옆 화단의 일정구역을 도로로 만들어 U턴 및 좌회전 차로를 추가 확보하고, 황금네거리~두산오거리 사이 횡단보도 지점에 U턴 지점을 설치하면 교통지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조남인 입주자 대표는 "아파트 주변 대로변이 미관지구로 지정돼 교통량 증가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을 아파트와 인근 주민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며 "효과가 불투명한 지하차도 건설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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