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신문사가 주최한 제17회 농업인 서예대전에서 안동농협이 추천한 김종숙(49·안동 남문동·사진)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김씨는 풍산읍에서 밭농사를 하고 있는 시부모님과 더불어 흙을 가는 마음으로 먹을 갈아 농촌의 아침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작품 '춘효'(春曉)를 출품했다. 김씨는 안동 도심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틈틈이 어르신들의 농사일을 돕고, 잠을 줄여 서예를 배워왔다. 아내와 주부, 엄마와 며느리, 농업인과 사업가 등 1인6역을 도맡아 일 해오면서 얻을 수 있는 삶의 고단함을 붓글씨에 실어 날려보내고 있다. 김씨는 "요즘 갈수록 어렵고 힘들어지는 농촌과 농민들의 고단한 삶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와룡농협이 추천한 윤은숙씨가 특선을 했으며, 안동농협 추천 김오현씨, 남안동농협 추천 서태석씨, 서안동농협 추천 서정인씨 등 4명이 입선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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