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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신재생에너지단지 각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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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량 풍부 안개는 없고 바람은 적당

김천이 태양광발전소와 풍력발전단지, 열병합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일사량은 많고 비와 눈이 적고 안개도 거의 없는 독특한 지형과 기후가 한몫하고 있기 때문.

김천 어모면에 각각 10MW 용량의 2개 발전소를 착공, 태양광발전사업에 첫 진출한 삼성에버랜드의 김병호 김천태양광사업 현장소장은 "사업검토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이곳의 기후가 일사량이 풍부하고 연중 안개가 없으면서 적당한 바람이 부는 통풍 등 특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발전소 부지로 최적지로 결론났다"고 말했다. 또 태양광발전소 후보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남해안 지역에 비해 연중 내리는 비와 눈이 적다는 입지분석 결과도 나왔다는 것.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사업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박운용 김천시 경제진흥담당은 "풍부한 일사량과 적은 안개, 적당한 통풍 등 지역의 독특한 지형과 기후 특성을 파악한 투자자들의 문의와 상담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에서도 양호한 입지를 홍보하면서 발전사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김천에는 사업비 1천400억원이 투입되는 삼성에버랜드 태양광발전사업과 코오롱그룹이 1천800억원을 들여 김천산업단지(김천 대광동) 내에 250t/h 76MW의 전기를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또 김천풍력발전㈜은 최근 김천 어모와 봉산면 일대 난함산에 85MW 규모의 김천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지식경제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풍력발전기 1기당 2.5MW를 생산하는 발전기 34기를 건설하며 총사업비는 2천200억원이 투자된다. 이밖에 태양광과 풍력발전 사업에 뜻을 둔 여러 업체들이 발전소 부지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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